여성 경기도 3선 의원을 대표한 김미리 의원은 릴레이 대담에서 본인의 정치적 여정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정치에 대한 두려움과 소극적인 성격으로 시작했음을 고백했다. “직장생활 중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 수석부지부장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후 비례대표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의회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남성 정치인들은 이미 형성된 친목을 바탕으로 쉽게 소통하는 반면, 여성 정치인들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이 얼마나 힘든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11년 차의 경력을 쌓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여성 정치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에서의 성 평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현재 경기도의 여성 의원 비율은 약 23%로,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정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모든 여성 정치인들이 함께 더 많이 활동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촉구하면서 릴레이 대담을 마쳤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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