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원유운반선 2척 수주…“1550억 원 규모”

김영식 / 2019-01-18 10:23:52
유럽 선주와 15만 8천 톤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
▲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최근 수주했다.(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새해 첫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 원 규모의 15만 8천 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오른 159억 달러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859만 CGT) 대비 20% 이상 상승한 3,440만 CGT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발주량이 향후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유지, 오는 2023년에는 4,740만 CGT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총 163척, 140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인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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