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교 적응 어려운 이주 청소년 보듬는다

심상열 / 2020-10-26 10:24:32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위탁형 다문화 대안 교육기관 운영
▲ 다모아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심상열 기자]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대인관계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적지 않다.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다모아 학교’를 운영해 이주 청소년들의 학업과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주 청소년’은 다문화 가족 자녀·외국인 근로자 자녀·중도입국 청소년(결혼 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탈북 청소년·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말한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다모아 학교는 교육청이 학력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수원시 유일의 위탁형 다문화 대안 교육기관이다.


중·고등학교에 학적이 있지만,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20세 이주 배경 청소년이 입학할 수 있으며 주5일 수업한다.


교과 과정은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보통교과’ 수업과 일상생활·사회기술 훈련, 진로 지도, 한국문화 이해, 생활 요리·연극 놀이·공예·태권도·생활 체육 등 ‘대안 교과’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강사는 담임교사를 비롯해 1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 온라인 수업을 했던 다모아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10월 21일부터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모아 학교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 학교,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다모아 학교를 거친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착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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