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부지, '직(職)·주(住)·락(樂) 융복합도시' 건설

이효진 / 2022-12-19 10:25:56
약 50만㎡ 규모…연내 기본계획안 확정, '25년 착공 '30년 준공
대규모 광장과 60층 랜드마크 건물, 가로변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
▲ 조감도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 약 11만㎡를 서울 서북권 발전을 견인할 신(新) 경제생활문화 중심으로 만든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불광역 바로 옆, 축구장 15개 크기에 맞먹는 땅으로, 2030년까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소비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또 다른 융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TX-A 개통(2024년), 대규모 재개발 사업(약 9,000세대 규모) 등 급격한 여건 변화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발맞춰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업무공간과 취‧창업 기반시설(산업‧職)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미래형 주거단지(주거‧住) ▲세대를 아우르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상권‧樂)이 함께 조성된다. 

▲ 자족도시와 지역 활성화 핵심인 일자리 창출 

인근의 DMC, 마곡과 연계해 미디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맞먹는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University of seoul Industry Cooperation)’도 신설해 대학과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든다. 또한, 시립대 캠퍼스와 연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취업사관학교·취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는 창업, 산학협력, 평생교육, 첨단연구 등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중심에 특화된 대학으로, 약 80호의 기숙사를 포함한다. 구상 단계부터 부지 내 시설들과 공존하도록 계획해 학생과 주민이 융합되는 열린 캠퍼스를 지향한다.

‘1인가구, 신혼부부, 어르신 가구 등 … 다양한 가족형태 주거단지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는 활동반경을 넓히기 어려운 어르신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 같은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근거리에 거주하는 자녀와 수시로 왕래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규모 랜드마크 타워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주거시설과 연계해 서울형키즈카페, 어르신 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같이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가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는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이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차량은 지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는 걷기 좋은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실내가로 등을 만든다.

서울시는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다양한 절차를 압축적으로 운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효진

이효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