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기 시내버스 운행한다

온라인뉴스팀 / 2016-07-18 10:27:19
11월부터 62번 노선 5대 투입… 내년말까지 30대 도입

▲ 부산시가 11월부터 62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할 충전방식의 전기버스 모습.<사진제공=부산시청>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부산시는 올해 11월 시내버스 62번 노선에 전기버스를 운행하겠다고 18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는 플러그 인(충전) 방식으로는 서울 남산 순환버스가 도입 운영된 바 있다.

포항·제주(배터리 교환형), 구미(무선 충전식) 등이 있으나 전기버스(플러그 인 방식)가 정식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부산이 전국 최초이다.

이번 투입되는 전기버스는 163kWh의 밧데리 용량을 갖춘 차량으로 밧데리 1회 충전으로 최대 180km(평균 100km)를 운행할 수 있어 시내버스 62번(민락동∼신라대, 노선길이 왕복 42km)을 운행하기에 적합하다.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과 62번 노선을 운영하는 오성여객은 전기버스 제조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지난 7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고 세부 사양 협상을 진행해 11월경에는 시내버스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11월에 운영되는 전기버스는 우선적으로 5대에 한하며 차량의 성능 실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5대 추가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 총 30대가 운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CNG버스로 인해 1년 동안 대기오염물질(CO, VOC, NOX)이 약 1.6톤/대 배출되고 있지만 전기버스가 운행되면 이러한 대기오염물질이 없어 대기환경이 개선될 수 있으며 차량의 연료비 절감으로 버스운영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현재 전기버스 차량 가격이 너무 고가여서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책 마련과 기술개발로 인한 차량 가격 인하 등의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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