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술 문화와 역사를 한 권에

이호 / 2021-05-11 10:28:53
서울문화마당 제18권 '서울의 술' 발간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문화마당 제18권 ‘서울의 술’을 발간했다.

‘서울의 술’에서는 인간의 우연한 발명품이었던 술의 역사가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생산, 소비됐는지에 대해 서울 술 문화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했다.

◆술과 인간 그리고 서울 ◆조선시대 서울의 술과 술집 ◆조선시대 서울의 술 문화 ◆근현대 서울의 술 문화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술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이 함께 수록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비법을 전수받아 개별 가정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가 일반적이었다. 다양한 가양주가 존재했던 조선시대, 술맛에 따라 집안의 길흉이 좌우되는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서울 곳곳에서 집집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술을 제조했으며, 조선시대 여성들은 1년에 몇 차례나 되는 술 빚기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 역시 술집을 이용했는데, 대표적인 술집들로는 장터·고개·나루 등 교통요충지에 위치했던 주막, 서울의 양반·중인·상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4대문 안쪽의 기방, 그밖에 도소매 술도가·목로술집·내외술집 등이 있었다.

유교사회 조선의 술을 대하는 예절 교육도 철저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적당한 음주는 즐거움과 활력을 주지만 지나칠 경우 정신과 육체를 피폐하게 한다고 해 일찍부터 가정에서 음주교육을 시작했고, 향촌사회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길일을 택해 향음주례를 통해 예절을 지키는 주연 문화를 만들었다.

한편, 술은 곡식을 이용한 것인 만큼 큰 가뭄이나 흉작·기근이 있을 때는 금주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금주령 기간에도 국가의 제향·외국 사신의 접대·백성의 관혼상제·약재로서의 양조 행위가 음주와 양조가 허가됐다.

일제강점기 나라도 빼앗기도 술도 빼앗겼다. ‘주세법’과 ‘주세령’으로 가양주에는 고율의 세금을 매겨 억제하고 양조면허를 가진 업자들만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울 곳곳에서 만들어지던 다양한 전통주들을 소멸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해방 이후에는 과거 전통주 대신 일본식 사케·맥주·위스키 등 외래 술들이 들어왔고, 목로주점·대폿집·포장마차·호프집·요릿집 등이 새로운 술 소비 공간으로 성행했다.

혼술, 홈술, 언텍트 술자리 등 새로운 술 소비문화의 등장과 서울의 소규모 양조장들에서의 다양한 종류의 술 생산을 바탕으로,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서울 술의 미래를 기대한다.

‘서울의 술’의 가격은 1만 원이고, 12일부터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한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는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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