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다 쓴’ 주방용품 재활용…친환경 행보

김영식 / 2020-09-21 10:29:55
수명 다한 주방용품 수거 리사이클링…북극곰 냄비세트 출시
▲ 북극곰 냄비 세트.(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홈쇼핑은 수명이 다한 주방용품을 수거해 리사이클링한 ‘친환경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밤 8시부터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 라이브’에서 ‘북극곰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북극곰 냄비 세트’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7월부터 이어온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 주방용품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손잡이 등 고철 소재가 아닌 부분을 일일이 제거해 재활용율을 높이고 고철만 녹여 주물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는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프라이팬·냄비·웍 등 수명이 다한 폐 주방용품 1만5,000여 개가 수거돼 재활용됐다. 

‘북극곰 냄비 세트’는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네오플램과 현대홈쇼핑이 협업해 제작한 제품으로, 24cm 전골 냄비·20cm 양수 냄비 2종을 세트로 구성했다. 

특히 해당 제품에는 가스·하이라이트·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제품 겉면을 천연 광물 원료로 세라믹 코팅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안정성도 높였다. 

아울러 북극 빙하를 연상케 하는 빙하색 컬러에 제품 바닥 면에는 북극곰 캐릭터를 인쇄해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판매가는 유사 제품보다 60% 이상 저렴한 5만 원(배송비 포함)으로 책정됐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자원을 활용해 만든 제품인 데다 캠페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별도의 수수료를 더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관련 캠페인‧제도를 지속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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