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2025년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한 수질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산강 수계 황룡강 수질이 3.06mg/l으로 2020년(2.48mg/l)보다 악화돼 그동안 1등급의 양호했던 수질이 2등급으로 하향됐다.
이에 전남도가 2025년 12월부터 정밀평가 연구용역에 착수해 주요 지류·지천 수질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로부터 수계관리기금 3억 5천100만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1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황룡강 본류와 장성천 등 17개 지류·지천 전 구간 정밀조사를 실시, 수질오염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정밀조사 지역은 수질오염총량관리 대상 수계인 황룡A 단위유역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했음에도 수질오염도가 증가하는 ‘수질오염총량관리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오염원 추적조사와 배출경로 조사, 수질항목 간 특성 분석 등을 통한 수질악화의 세부원인 분석,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배출원(Hot-spot) 추적조사는 조사 유역의 말단, 목표수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배출원과 관로배출, 공공배출, 개별배출 등 배출경로별 수질 및 유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토지이용 형태, 축산분뇨의 처리형태(자원화·위탁·폐수처리) 등 기존 오염원 조사 현황과 달리 실제적 배출경로 조사 방식으로 추진한다.
매년 봄·가을마다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영산강 유역 대표 명소다.
장성군은 지난해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광 거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 거점화를 위해서는 장성군이 계획하는 물 문화와 생태 보전 가치를 알리는 ‘황룡강 물문화관’ 건립과 황룡강을 한눈에 담을 전망대 등 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친수공간 기능을 지속할 수질개선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기초시설, 개인오수처리시설 등 점오염원의 관리실태를 조사하고 영농기 화학비료와 퇴비에 의한 농업비점오염원 영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장성군과 협업·조사할 계획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수질악화 원인이 불분명한 황룡강 유역의 정밀원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조치계획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황룡강 수질이 개선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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