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잇따른 개발호재…광주 분양시장 ‘들썩’

김영식 / 2019-02-01 10:32:08
광주형 일자리, 도시철도 2호선 등 사업 본격화
▲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광주광역시 지역 분양시장이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들썩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호재가 잇따라 겹치며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폭발적 경쟁률 속 전 타입 1순위 마감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광주지역 첫 분양 사업지인 반도건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 최고 1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이번 광주형 일자리와 과학기술 창업단지 사업으로 인해 약 3만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지역 경제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진행하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에 대한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1,00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는 물론 1만∼1만2,000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정부의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에 포함되면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9년 인공지능 창업 1,000개, 고용효과 2만7,500명, 인공지능 전문인력 5,150명 등을 확보하게 돼 고용인력 창출로 지역 주택시장과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도 올해 착공된다. 이 사업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며, 우선 시청부터 광주역까지 17.06㎞를 잇는 1단계 구간이 먼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 광주 지역 분양 ‘속속’ 예고…수요자 관심↑


이 같은 호재로 광주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지자, 올 상반기 공급 예정인 신규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보광종합건설은 광주시 동구‧남구 일대에서 각각 올 3월과 9월 분양에 나선다. 재개발 사업인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는 동구 일대에 전용면적 39~112㎡ 총 772가구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남구 ‘광주 방림동 골드클래스’는 전용면적 84~123㎡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오는 6월 광주시 서구 화정동 일원에서 아파트 937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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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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