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대책’ 26일 발표…박대출 “킬러문항 핀셋 제거”

김영식 / 2023-06-23 10:32:35
여당 원내대책회의 개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교육부는 오는 2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한다. 여당은 수능 관련 ‘공교육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 “킬러문항 예시 공개…공교육 내 출제 원칙”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당정 협의가 지난 19일 열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교육부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가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전날 교육부와 협의한 결과에 대해 “공정한 수능을 위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의 출제 원칙을 재확인했다”면서 “당정은 킬러 문항을 핀셋 제거하고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3년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킬러문항 예시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자기주도학습지원, 교과보충지도, 입시준비지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며 “유아사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인 방안 등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유보통합연계와 3세~5세까지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정은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취지로 일부 수능전문 대형 입시학원 등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입시학원의 공포마케팅 근절을 목표로 관련 신고 접수와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국민의힘은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과잉 의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가 안심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 소통을 강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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