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김영식 / 2019-02-26 10:34:33
대한민국 역사 세계 전파…독립 만세운동 정신 재조명 계기
▲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오는 3월 1일 우리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의 각종 행사가 준비됐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인천국제공항은 다가오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달 1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 및 포토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지로 직접 무궁화를 만들어 붙여 대형 태극기 문양을 완성해보고, 한지 무궁화 대표 품종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내 안에 3.1 있다-캘리그라피 명언 엽서 제작’ 이벤트를 통해 숫자 3과 1이 들어간 번호를 제시하는 방문객에겐 명언 또는 희망문구로 캘리그라피 엽서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한다.

이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강렬한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테마곡을 비롯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친숙한 곡들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도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진다.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선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같은 날 오후 4시 개최된다.


류성규 지휘자가 이끄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출연진이 ‘아름다운 나라', ‘내 나라 내 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의 곡으로 평화와 희망을 노래한다.

 
또 3‧1운동의 열기와 숭고한 정신을 우리의 선율로 풀어내는 ‘3.1절 테마곡 국악공연'은 오전 10시 30분과 11시 20분 각각 열린다.


아울러 방문객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보틀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 증정하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그레이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와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외에도 3월 1일 전후 주요 여객 동선에는 태극기와 기념 배너가 게양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전 국가적 차원의 기념행사에 동참해 세계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제처럼 즐기듯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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