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대비…전국 4만 5천여명 하천 주변 쓰레기 치운다

이효선 / 2018-06-25 10:38:22
25일부터 29일까지 쓰레기 집중 수거주간

▲ 플라스틱류 등 생활쓰레기가 매년 하천으로 유입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세계로컬신문 이효선 기자] 매년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에 연평균 약 18만톤 정도 유입돼 수질오염 및 수·생태계 훼손을 초래해 25일부터 29일까지 '장마철 대비 하천변 방치 쓰레기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자체 주관으로 주요 하천 주변 1100여 곳에서 집중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이번 수거활동은 장마철을 앞두고 해양생태계를 위협, 수산자원 이용에도 지장 초래하는 쓰레기로 인한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천변 수거활동에는 전국 읍·면·동 단위로 지역주민, 관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총 4만 5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천 주변의 수변공원, 논밭, 계곡, 낚시터 등 약 1100여 곳의 장소에서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비롯해 폐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는 방치 쓰레기가 많은 지역으로서 장마기간에 쓰레기가 하천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도시는 수변공원(체육시설 단지), 근린공원, 등산로(산책로) 등을 대상으로 일제 수거 실시한다.


농어촌지역의 하천 주변, 농업용 수로, 영농 폐기물 발생지역, 들판(논밭 등), 계곡, 낚시터 등이다.


또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이용객이 많은 유원지, 하천변 친수구역 등에서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하천변 수거활동은 한강 등 본류를 포함해 작은 하천부터 도랑까지 전국의 읍·면·동 단위에서 처음으로 일제히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시민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하천변 수거활동을 추진했었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전국적인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주민과 지역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우리 모두는 맑고 깨끗한 강과 바다를 후세에 물려 줘야하는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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