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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가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장마철 종료 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28일) 최고 체감기온이 35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된다.
◆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발효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도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날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 등이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치솟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폭염경보는 습도 등을 감안해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포함해 전국 대다수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구체적으로 ▲경기(광명, 과천, 시흥,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하남, 화성) ▲강원(화천, 강원남부산지) ▲충남(공주, 논산) ▲충북(옥천, 충주, 제천, 단양) 등이다.
또한 ▲전남(곡성) ▲전북(고창, 부안, 김제, 임실, 순창, 익산, 남원) ▲경북(고령, 성주,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경남(진주, 하동) ▲부산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오는 주말에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낮 열기는 밤까지 이어지면서 해안과 도심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모레 일요일까지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방이 5㎜~40㎜, 최대 60㎜가 넘는 곳도 있겠다. 이번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동반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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