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다시 코로나19 급증…확진자 14명 추가 발생

류종민 / 2021-03-17 10:42:39
건설업체 홍보사무소 집단감염…13일만에 두자리 수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 수 발생하는 등 다시 확산 조짐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명으로 이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 수는 8743명(해외유입 16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중구 남산동의 S주택건설 홍보사무소 집단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두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13일째 만이다.


최초 확진자는 수성구 거주자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이후 접촉자 검진에서 S주택건설 홍보사무소 직원 10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S주택건설 홍보사무소 직원 44명과 같은 층 다른 회사 직원 2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동일 사업장 근무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발생 유무 및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출 동선에 대한 방역조치와 접촉자 분류, 진단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이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98명이며 지역 내외 11개 병원에 90명, 생활치료센터에 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858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10명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종민

류종민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