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나눔 콘서트'로 오세요

온라인뉴스팀 / 2016-09-28 10:43:38
양천구, 10월5일 오후 개최…라면 하나면 입장 가능
구민밴드·구청밴드·경찰서밴드 등 재능 기부로 공연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다음달 5일 오후 6시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푸드마켓 후원을 위한 ‘함께라면 나눔 콘서트’를 연다.

▲ 양천구가 10월 5일 개최하는 '함께라면' 나눔 콘서트 포스터.<사

진제공=양천구청> 

28일 양천구에 따르면 푸드마켓이란 지역의 기업, 상점, 주민 등으로부터 다양한 생활물품을 기부 받아 이를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오픈 마켓이다.

이번 콘서트는 푸드마켓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총 4개 밴드가 함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과 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무대라는 점이다.

나눔문화 확산과 주민참여를 취지로 열리는 만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밴드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쥬얼리밴드다. 양천구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들로 구성된 이 밴드는 ‘정수라의 환희’, ‘러브홀릭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버블시스터즈의 It’s Raining Man’ 등 총 3곡을 선보이며 무대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이어 양천구민들로 구성된 양천구민밴드와 양천경찰서 소속의 POL밴드, 양천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YC밴드 등이 모나리자, 둥지, 아름다운 강산, 나는 나비, 맨발의 청춘 등의 노래로 공연을 잇는다.

또 초대가수 김혜진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무대 말미에는 출연자 전원이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함께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콘서트의 입장료는 라면 1개다.

구 관계자는 “생활 필수품 등을 기부 받아 운영되는 푸드마켓 후원을 위한 공연인 만큼 입장료를 라면 1개로 정했다. 그래서 콘서트의 이름도 함께 ‘라면’ 나눔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물론 라면이 아니어도 푸드마켓에 후원할 수 있는 성품이라면 뭐든지 입장가능하다. 작은 기부물품 하나로 공연도 즐기고 지역사회도 도울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아진 라면과 다양한 기부물품은 양천구 푸드마켓에 전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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