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원모 “월드베스트 처인 만들 것”…용인갑 출사표

이지안 / 2024-03-06 10:45:02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직장·주거·놀이·교육(직주락교) 완성 의지
▲  5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22대 총선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원모 예비후보 (사진=이원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이지안 기자] 국민의힘 용인갑 이원모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가 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된 처인구가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월드베스트 처인’을 슬로건으로 직장·주거·놀이·교육, 이른바 직주락교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반도체국가산단 조기 착공 ▲경강선 연장선 임기 내 착공 ▲반도체마이스터고, 과학고, 국제학교 유치 ▲백화점 등 복합 문화시설 확충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친윤’이라는 부담스러운 수식어를 피하지 않겠다. 짊어지려 한다. 주민들 위해 활용하겠다”며 “당과 정부로부터 ‘처인구 발전’이라는 특명을 받고 용인지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1980년 1월 5일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외국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과정을 졸업 후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다. 대검·서울중앙지검·대전지검 등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 롯데그룹 비리 수사, 국정농단,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지휘,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수사 등 주요사건 특수수사를 담당했던 특수부 검사로 2021년 3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4월 검찰에서 퇴직하고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법률지원팀에 합류했다. 이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을 거쳐,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에 임명됐다.


2024년 1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임하였고 이후 서울 강남 을 지역에 공천 신청을 했으나, 대통령실 인사의 '험지 출마' 요구가 이어지며 최종적으로 용인 갑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하게 됐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김범수, 김희철, 윤재복, 이동섭 등 선전했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참석 했다. 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했던 이들은 이 전 비서관에게 힘을 보태며 총선 승리의 지지 선언을 했다.

▲ 용인에서 용인을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총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강철호(용인정), 이원모(용인갑), 고석(용인병) 예비후보 (사진=시민 제공)

또 용인 지역 공천이 확정된 고석(용인병), 강철호(용인정) 예비후보도 함께 양 팔을 들어 이 전 비서관과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 출마 전문이다.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처인구민 여러분,


용인시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인사드립니다. 이원모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아실 것이고, 또 어떤 분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저는 얼마전까지 검사 출신의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었습니다.


제 이름은 그냥 이원모였지만, 제 이름 앞에는 ‘최측근’, ‘찐’같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잘 하고 싶었고,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좋았습니다.


그렇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언젠가부터 제 이름 앞에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조명보다 책상 스탠드 조명이 익숙한 저에게 사실 부담스럽기도 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피하지 않으려 합니다. 기꺼이 짊어지고자 합니다.


처인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때 과감히 이용할 것이고, 어느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입니다.


처인은 용인 전체의 8할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곳에 우리 정부는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정부가 강조한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 바로 ‘반도체’고, 반도체 정책의 중심이 바로 이곳 처인입니다.


전 세계, 전 인류가 단 한 순간도 벗어날 수 없는 핵심 산업이 바로 이곳 처인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곳에 주어진 중요한 기회를 단순히 국가산업단지 완성에 그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장, 오늘부터 ‘월드베스트 처인’을 꿈꾸고 말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허브 도시를 만듭시다.


최첨단을 창조하는 처인이 될 것이고, 그 최첨단을 누리게 될 사람들은 바로 현재 처인 주민들일 것입니다.


그 여러분 속에 저도 함께 할 것이고, 더 빨리 찾아올 그 날을 위해 가속도를 붙이겠습니다.


2026년 말로 예정된 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앞당기겠습니다.


반도체 공장을 조기에 가동시키고,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처인의 혈관과도 같은 교통망을 월드베스트에 걸맞도록 확실히 구축하여 전국 어느 곳이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특히 경강선 연장선은 반드시 임기 내 첫 삽을 뜨겠습니다.


또한 반도체 마이스터고, 과학고,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스타필드, 백화점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월드베스트 처인’의 직장ㆍ주거ㆍ놀이ㆍ교육, 직주락교(職住樂敎)를 완성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경안천(포곡읍 등) 지역의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하여,
우리 주민들이 손 놓고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우리 당은 용인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당과 정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바로 저를 이곳 처인으로 보냈습니다.


우리 당은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 여당입니다. 총선 승리 이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예산’으로 거침없이 지원하고 달려갈 것입니다.


저 이원모 또한, 여러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저는 정말로 처인과 같이 가고 싶습니다.


더 가치있을 처인의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같이 갑시다.


‘처인의 희망’을 담은 예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처인의 열망'을 담은 입법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이원모를 주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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