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범죄자 체포에 기여한 환경미화원 표창

김수진 / 2017-08-08 10:45:50
▲ 차성수 금천구청장(가운데)이 지난 7일 업무 수행 중 범죄자 체포에 기여한 환경미화원 안상호씨(오른쪽 두번째)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천구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지난 7일 업무 수행 중 범죄자 체포에 결정적 기여를 한 환경미화원 안상호(49)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8일 금천구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6일 독산1동 지역에서 무단투기를 단속 하던 중 무단투기자(중국 동포, 수배자)를 발견했다.

무단투기자의 신분증을 확인하던 중 언쟁이 발생해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됐다. 인근 지구대 경찰이 출동했고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친 후 무단투기 현장은 그렇게 정리됐다.

며칠 후 당시 무단투기자에 대해 도봉경찰서 수사 협조가 있어 인상착의와 단속 장소 등을 진술했다.

같은 날 안씨는 단속지역에서 무단투기자를 다시 보게 됐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위험을 감수하며 수배자를 따라다녔고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알려주는 등 체포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앞서 도봉경찰서는 범죄자 체포에 기여한 공으로 안씨에게 소액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구 관계자는 "안상호씨는 평소에도 구민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여준 용기는 사회적으로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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