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끝났나...지난주 대비 보합세

최경서 / 2019-06-28 10:46:57
강동구 하락 지속에도 8개월만에 전환…강남3구 상승세 큰 영향

 

▲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사진=한국감정원)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지난 11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약 8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서울 자치구 25개중 절반에 가까운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한 12곳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도 2주 연속 보합에 머물며 매매·전세 동반 약세 상황에서 이탈하는 분위기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0.01%)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여파로 11월 둘째주(12일·-0.01%)부터 줄곧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약 8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01% 올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강동구(-0.05%)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지만 3구의 아파트 매매값이 오른 영향이다.


강남구는 0.03%, 송파구는 0.02% 상승해 각각 3주와 2주 연속 상승세를 탔고, 지난주 보합세로 전환한 서초구도 36주 만에 0.03% 상승했다.


강남3구와 광진·양천구(0.03%), 용산·마포·동작구(0.02%), 노원·서대문·영등포·은평(0.01%)등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12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5곳)보다 7곳이 늘었다. 


관악·금천·도봉·종로·중구 등 5개 자치구도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도 하락세인 곳은 강동구와 강서·중랑구(-0.03%), 성동구(-0.02%), 동대문·성북·강북구(-0.01%) 등 7개뿐이다. 마포구(0.02%)와 용산구(0.02%) 등 나머지 6곳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일부 강남 재건축 단지의 저가 매물이 소진 된 이후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했다신축 아파트도 종전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장의 하방경직성이 커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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