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비 급증 ‘가정간편식’ 안전 진단 착수

김동영 / 2020-04-22 10:47:27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벤조피렌‧중금속 등 56종 검사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안전검사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안전검사에 나선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에 대해 벤조피렌·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 오염수준 진단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조사 대상은 도시락·김밥·햄버거·샐러드 등 바로 섭취하는 식품 외에도 즉석밥·죽·국·찌개·순대·냉동만두·돈까스  등 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과 삼계탕·곰탕·육수·불고기· 닭갈비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 그리고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퓨레 등도 포함됐다.

오는 2021년11월까지 유통되는 상품들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56종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하고 각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종 조사·평가결과는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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