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유순영, ‘옥희’展 개최…“시어머니 일상 기록”

김영식 / 2021-10-12 10:48:39
2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A홀에서
▲ 옥희. ⓒ유순영 작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꾸밈없는 시선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유순영 사진작가가 ‘옥희’전(展)을 개최한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A홀에서 진행된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가 그간 ‘시월드’로 인식돼온 시어머니의 고정관념을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집에서 일터에서 시어머니의 소소한 일상을 7년간 담아낸 사진을 통해 보는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느낌을 가져다준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난 시간이 떠올라 편안해지고 미소를 짓게 된다. 어머님이 생활하는 시골집과 밭에서 일하는 모습, 손 음식을 만들어주는 평범한 사진들이 그것이다.

유 작가는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다. 내가 소박하고 정 많은 시어머니와 만난 건 행운”이라며 “살면서 정이 가고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는데 어머니가 그렇다. 그분의 무뚝뚝한 말투와 챙겨주시는 음식이 내겐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작가는 50년을 고생하며 살아왔음에도 아무런 욕심없이 자녀 안위만을 생각하는 분 또는 우리네 어머니들을 떠올리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고향의 소박한 풍경으로 마음의 위로도 건넨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사진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보는 이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옥희. ⓒ유순영 작가

한편 이번 전시는 ‘2021 서울시민청 공간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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