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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식품업계에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해 글로벌 푸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사진=지앤푸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 마음을 붙잡기 위해 음식으로 해외여행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 기업들은 이 같은 소비자 심리를 반영해 현지 음식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제품부터 이미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앤푸드가 운영 중인 굽네치킨은 2019년 미국 정통 시카고 스타일의 피자인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최근 출시했다. 시카고 피자는 깊은 접시 모양의 도우를 뜻하는 ‘딥디쉬 도우’가 특징이다.
굽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시카고 현지 맛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많은 양의 치즈가 들어가는 정통 시카고 스타일 피자처럼 모짜렐라, 리코타, 로마노, 그뤼에르, 파마산 치즈 총 5가지 치즈를 토핑했다. 여기에 더욱 깔끔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의 아라비아따 소스를 발라 끝 맛까지 깔끔하게 했다.
이어 KFC가 내놓은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켄터키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켄터키치킨버거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치킨버거를 KFC가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 촉촉한 브리오슈번과 치킨 통다리살을 적용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풍미 가득한 그레이비소스와 부드러운 감자치즈 소스, 페퍼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에 해쉬브라운 등 식재료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
프레시지의 ‘미씽 더 시티 훠궈’ 밀키트는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진한 사골 육수에 홍탕소스를 더했다. 여기에 마라와 함께 총 15가지의 재료를 담아 홍콩에서 즐길 수 있는 훠궈의 매력을 그대로 구현했다. 납작 당면과 중화면, 포두부 사리도 넣어 다채로운 식감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워홈의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3종은 ▲푸팟퐁커리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 등 커리류 2종, 덮밥류 1종으로 구성됐다.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현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태국 현지 맛집 메뉴들로 구성했다는 평이다. 비행기 티켓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푸팟퐁커리’와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는 코코넛 밀크와 계란으로 부드럽게 만든 태국식 커리 소스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은 태국 특유의 풍미를 가진 피시 소스에 청양고추를 추가해 알싸한 맛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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