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작업자 김경진 작가, ‘자립’展 개최

김영식 / 2022-07-19 10:53:36
일시적 여성 집단 예술 행동, 릴리스의 마지막 전시
자립(356 x 432 mm, Pigment Print on Paper, 2020).김경진 작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독립작업자 김경진 작가의 ‘자립(自立)’ 전이 오는 27일부터 8월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화인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연결’과 ‘자립’ 두 개의 타이틀, 두 개의 내용으로 구성됐던 일시적 여성 집단 예술 행동, 릴리스의 마지막 전시다.

김 작가는 “나는 아트모델로 활동하며 몸의 의제를 삶에서부터 길어 올리고, 그 의제에 기반해 기획자로서 가설을 세우고, 다원 작업자로서 커뮤니티를 만들며, 아카이버로서 기록하고, 다시 기획자로서 그것을 세상에 내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돼 있었고, 종종 명제의 변형과 확장이 일어났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짜 놓은 틀 안에서였다”면서 “사전 기획해놓지 않은 하나의 전시를 더하며 의미를 확장하는 데 성공해 세 번의 전시로 릴리스를 내어놓게 되었지만, 틀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릴리즈 시리즈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작가는 첫 번째 전시였던 ‘연결’에선 참여자들이 만나는 모습, 본질적인 몸의 모습을 보여주며 릴리스 프로젝트의 의도인 ‘내 몸의 대상화 멈추기’를 지켰다고 했다.

두 번째 전시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는 ‘폭력마저 관통하는 사랑’이라는 대주제가 저절로 발생했다. 전쟁과 몸, 두 가지의 키워드를 붙였을 때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주제였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세 번째 전시인 ‘자립’을 통해선 두 번째 전시에서 발생한 대주제를 통과해 참여자 개별의 독자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스스로 먹여 살림’에 대한 이야기. 즉 여성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는 안내였다.


한편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의 메인 퍼포먼스는 '천, 짓'이라고 밝혔다. 천을 만지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수행하면서, 일시적으로 손 노동자가 된다는 의도다.

김 작가는 “이는 결국 기대보다 많은 생명력을 얻은 ‘릴리스’를 자립시킨다”며 “‘릴리스’를 거쳐 ‘릴리스’로부터 자립하는 경진의 이야기기 때문”이라며 전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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