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소비한다.
100년, 어쩌면 1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을 물건을 매우 쉽게 사고 버린다.
500년 후의 지구를 상상하며 플라스틱 장난감과 AI로봇이 유기물이 돼 새로운 종으로 탄생한 세상을 그려낸 전시가 열린다.
자원순환과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서울새활용플라자(SUP, Seoul Upcycling Plaza)는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SUP 습격!’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 공연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폐장난감 업사이클링 작품과 전시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 현 사회가 가지는 환경적, 인류세적 문제점을 보여준다.
멀쩡하지만 더 이상 찾지 않아 버려지는 수많은 장난감들로 만든 작품을 통해, 현 인류의 소비방식이 지구 환경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관람객들은 2523년의 생태학자가 돼 플라스틱 정글을 사이사이 탐험하며 과거의 인류이자 현재의 우리가 만든 결과를 살펴본다.
전시 기간 중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 연계 워크숍도 진행된다.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자신의 장난감, 혹은 전시장의 수많은 장난감 중 하나를 직접 골라 가져와 워크숍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장난감이 어떤 복합 재료로 만들어져 있는지, 어떻게 해체해서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지 배우고 이를 재료로 직접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회 당 12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사전 예약으로 모집한다.19일, 26일, 9월 16일, 23일 총 4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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