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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인천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 1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인천 지역 청약경쟁률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평균 대비 3배 경쟁률 기록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분양시장에는 총 552가구 일반 분양 물량이 나왔으며, 2만 5,261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5.76대 1로 전년(20.26대 1)보다 약 2.26배 높은 기록이다.
특히 인천은 수도권 3개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인천과 달리 서울과 경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낮은 청약률을 보였다.
서울은 2021년 평균 164.13대 1의 경쟁률에서 올해 1월 약 79% 하락해 34.43대 1을 기록했고, 경기는 28.73대 1에서 약 64% 하락해 10.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전국과 비교해도 높은 경쟁률이다. 1월 전국 평균 경쟁률은 15.5대 1인 데 반해 인천은 이보다 3배가량 높은 경쟁률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54.58대 1을 기록한 부산이었으며, 서울(34.43대 1), 세종(17.03대 1), 전남(16.55대 1), 경북(16.14대 1) 등이 부산과 인천의 뒤를 이었다.
연초 인천 분양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계양구에 공급된 ‘계양 동도센트리움 골든베이(15.39대 1)’와 연수구에 공급된 ‘더샵 송도아크베이(49.89대 1)’ 총 2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다. 계양구·연수구는 인천 내에서도 서북부와 동남부 양 끝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선 인천 전역에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고, 개선된 주거여건, 높은 미래가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1월부터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돼 분양시장이 한층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럼에도 신규 단지 중도금 대출은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분양을 희망하는 수요가 꾸준했다. 또한 실수요자들은 7월 DSR 3단계가 시행되기 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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