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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수거용기 (사진=경기도)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를 거리에 무분별하게 배출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및 도시미관 저해 등의 환경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택 밀집지역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배출 방식으로 고양이나 쥐 또는 차량 등으로 인해 종량제봉투가 훼손돼, 악취가 나거나 음식물쓰레기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경기도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를 9월 중 10개 시·군에 보급한다.
또한 폐비닐은 상품가치 및 경제성이 떨어져 재활용이 어려운 폐자원 품목 중 하나다.
경기도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단독주택이나 빌라 밀집 지역에 설치돼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를 수거 전까지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폐비닐을 녹여 성질을 바꾼 뒤 금형에 넣어 만든 것이다.
약 25L 용량으로 가로 39cm, 세로 41cm, 높이 40cm에 뚜껑이 있는 구조다.
보관용기 1개 제작 시 들어가는 폐비닐이 4.5kg으로, 이는 라면봉지 1,500개 분량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6,700개의 보관용기를 제작해 수원·용인·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의정부·양주·과천 등 참여 의향을 밝힌 10개 시에 9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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