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km 카트 체험장 안전 '비상'

온라인뉴스팀 / 2018-08-22 11:07:34
어린이 레이싱 체험 인기 불구 관리 허술 '규제 사각지대'

▲ 어린이들이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트 체험장의 시설이 안전벨트를 매도 운전대에 가슴이 그대로 닿을 정도로 헐렁하게 잠기는 등 카트 체험장의 안전시설이 부실해 사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BS 화면)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최근 어린이들이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트 체험장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대부분 안전 관리가 허술해 사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BS에 따르면 제주도의 한 카트체험장의 카트 시설이 안전벨트를 매도 운전대에 가슴이 그대로 닿을 정도로 헐렁하게 잠기는 등 카트 체험장의 안전시설이 부실했다.

한국 소비자원이 현장 조사를 벌인 20곳 가운데 90%인 18곳이 주행로의 방호벽이 불량한 상태였고 12곳은 아예 안전벨트가 없었다.

안전사고도 잦아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카트 관련 사고는 사망 사고가 5건, 골절 사고가 2건 발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카트 체험장의 90%에서 카트 속도가 시속 30㎞를 넘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시속 30㎞ 이하로 주행하는 카트와 카트체험장만 안전성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2년전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카트체험장의 안전 기준 강화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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