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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태평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달까지 약 7만 건에 달하는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는 등 올해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된 분양권 거래량은 총 6만8,449건으로, 이중 서울 및 수도권은 2만,9772건의 분양권 거래가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3만8,677건이 거래됐다.
◆ 전북 전주 등 거래량 많은 지역 물량 공급도 활발
시도별로는 △경기도 24,155건 △부산시 5,851건 △경상남도 5,227건 △대구시 4,045건 △인천시 4,036건 △전라남도 3,739건 △강원도 3,668건 △충청북도 2,669건 △대전시 2,552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광주시 2,488건 △경상북도 2,456건 △전라북도 2,378건 △충청남도 1,677건 △울산시 1,597건 △서울시 1,581건 △세종시 250건 △제주도 80건이었다.
경기도에선 시흥시가 3,288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경상남도는 김해시(1,966건) △전라남도 순천시(1,945건) ) △인천시 연수구(1,934건) △충청북도 청주시(1,861건) △전라북도 전주시(1,624건) 등이 각 지역 내 최대 분양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1,403건) △대구시 달서구(1,275건) △충청남도 천안시(1,205건) △울산시 북구(837건) △부산시 강서구(772건) △대전시 유성구(729건) △경상북도 포항시(700건) △광주시 광산구(618건) △서울시 성북구(2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선 시도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지역들의 공통점으로 ▲우수한 정주여건 ▲저렴한 가격 ▲미래가치 등을 꼽고 있다.
실제 전북 전주시는 자족기능이 우수하고, 혁신도시 조성과 도심 재개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택지 조성 및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개통 등 다양한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주로 이어졌는데, 이 지역은 신도심으로 주거여건이 쾌적한 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 성북구는 뉴타운 개발이 이뤄지는 장위동에서만 148건이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점에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또한 풍부해 신규 분양 단지들의 성적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광주 광산구에서 분양한 ‘광주광역시 모아엘가 더수완’은 평균 45.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B1블록 대방디엠시티’는 평균 50.7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경기 시흥, 전북 전주, 충북 청주 등지에서 신규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경기 시흥에선 유승종합건설이 내달 장곡동 장현지구 일원에서 ‘시흥장현 유승한내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676세대 규모다.
이어 전북 전주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완산구 태평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1,045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충북 청주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12월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 84㎡ 총 20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본동 일대에서 ‘빌리브 클라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65㎡ 235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82실로 구성된 44층 초고층 복합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