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부흥과 아시아 한데 묶는 스포츠 만들 것"
▲ 9일 라마다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창립식 및 초대총재 취임식에서 박귀종 초대총재(왼쪽 두번째)와 이동섭 국회의원(왼쪽 첫번째) 등이 축하주를 들고 있는 모습.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아시아 내 장애인태권도 발전을 이끌고 태권도 부흥을 꾀하기 위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이 창립됐다.
9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동대문에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창립식 및 초대총재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본지 발행인인 박귀종 초대총재와 이동섭 국회의원,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조영기 국기원 상임고문, 이승국 전 한체대 총장, 채영덕 예원예술대학교 총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원도협회 부회장, 김연문 제3회 아시아파라태권도 선수권대회 단장, 문성규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등 아시아 각국 장애인태권도 선수와 세계일보 조사위원 중앙위원회 회원 등 내빈 270여명이 참석했다.
▲ 9일 개최된 라마다 서울 동대문에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창립식에서 박귀종 초대총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그간 태권도 모국인 한국이 주도해 아시아장애인태권도 연맹을 창립해야 한다는 각국 지도자들의 요청과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에 태권도 종목 도입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장애인태권도 역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 등을 획득하며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며 관련 연맹 창립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이러한 기대 속에 아시아 40여개 국가가 가맹해 창립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은 태권도 부흥과 장애인 태권도 확산 등의 역할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실제로 이날 연맹은 아시아 장애인경기대회의 태권도 정식종목 도입과 아시아 권역의 장애인 태권도 보급 확대를 천명했다.
초대총재로 취임한 박귀종 총재는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고 태권도 인식도 더욱 향상시키겠다"며 "아시아 장애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태권도 부흥을 이끌어내는 연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 박귀종 초대총재가 이동섭 국회의원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
이동섭 국회의원도 "이번 연맹 창립은 태권도가 직면한 위기를 범국가적으로 극복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장애인태권도 발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축사했다.
▲ 박귀종 초대총재(오른쪽 세번째)와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한국 태권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