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신산업 적극 육성 일자리 창출에 매진"

온라인뉴스팀 / 2016-10-10 11:12:47
취임 후 41건 2조4천억원대 기업투자 유치 성과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조성땐 관광 활성화 기대

▲ 이강덕 포항시장.

[세계로컬신문 김성욱 조사위원]경북 포항시가 역동적인 변화로 경제, 문화, 예술,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경북 제1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풍요롭고 살고 싶은 미래를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6기 취임 후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포항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로는 유례없이 41건의 2조4000억원대의 기업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간 3조347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큰 동력을 확보하는 등 창조도시 건설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모았다.

지난 2년여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임을 분명히 하고 시민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들과 뜻을 모아 포항의 미래와 비전을 함께 이끌어갈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적·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시정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해준 53만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남은 임기 중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다. 올해 말로 예정된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의 오픈을 시작으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 등 로봇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속속 추진할 예정으로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첨단로봇단지로 조성해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경북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거점센터’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지역 특화산업을 융합하는 창조경제 견인기지를 조성해 수출 1조원, 창업 200개와 강소기업 육성 50개사,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관련 산업을 밀착 지원하는데 힘쓰겠다.

- 포항영일만항을 환동해·북방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사항 진행은?

시는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물동량 확보와 선사유치 등의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맨투맨' 타깃 포트세일즈를 강화해서 오는 2020년에는 처리물동량 25만TEU를 달성해 경영수지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부두 16선석과 8.11㎞의 방파제를 건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 4선석과 잡화부두 2선석, 북방파제, 어항부두, 어항방파제, 역무선 부두 외에 방파제(8.8㎞)와 항만배후도로(9.68㎞), 동해중부선 신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9.2㎞의 인입철도 등 조성공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해양관광도시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데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나?

국내 첫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인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의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채비를 마쳤다. 20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 및 주거시설 등을 겸비한 ‘두호마리나’가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도해변과 포항운하 등 기존의 관광 인프라를 연결할 경우, 포항은 환동해권역의 새로운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또 연오랑세오녀, 호미곶 등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스토리와 각종 축제를 바다와 접목시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설계비 16억 원을 확보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환동해권 크루즈시대를 착실히 준비하는 한편 동해안 권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영일만대교’ 건설도 올해 첫발을 내딛게 된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들을 민선6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으로 삼겠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주도면밀한 추진을 통해 결실을 거두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

민선6기의 하반기가 포항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53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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