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의 신 성장 동력 창출로 서해안 시대 앞장”

오영균 / 2017-11-20 11:12:19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의 고장 보령시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정 추진으로 여름 한철에 편중된 대천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현재 진행 중인 관광 프로그램이나 향후 계획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해양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계절 관광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이기 위해 주력해 왔다. 올해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568만 명이 방문하고 기부금과 입장료, 부스운영 등 16억원의 이상을 수익을 올렸으며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철 1359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요트대회에 이어 올해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남해안과 동해안에 집중된 해양스포츠를 충남 서해안으로 확장했다.

대천해수욕장의 각 계절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맞춰 연인과의 사랑이야기를 콘셉트로 ‘제1회 대천 겨울바다사랑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2020년 예정인 국도77호 보령 대천항~태안 안면도간 도로가 완공되면 대명 원산도리조트 건립과 함께 90여개의 유·무인도를 활용한 섬 특화발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보령항 2단계 사업인 마리나와 화물부두 조성 등으로 사계절 및 체류형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우뚝 서 나가겠다.

- 접근성 개선 위한 노력은?

항만, 철도, 도로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항 다기능 복합항만시설 부지조성사업이 국가 계획으로 반영돼 설계 중이다.

또 충남 아산 신창∼전북 익산 대야 121.6㎞를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 전철 사업을 촉구하고 대천역에서부터 부여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까지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 연장 89.2km로 계획된 보령선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낙후된 중부권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환황해와 환동해권을 잇는 경제 대동맥 SOC망 구축, 한반도 허리 경제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동서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산업경쟁력 강화로 관광도시 보령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남은 임기동안 역점 시책은?

2022 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에 온 힘을 다하겠다. 전시, 체험, 공연, 국제 컨퍼런스 등을 열며 6차 산업 플랫폼화 및 콘텐츠 보강, 융복합 해양인프라를 갖춰 보령머드축제의 위상을 높이면서 한류의 세계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또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신규 관광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보령스포츠파크, 원산도를 중심으로 해양스포츠 체험형 가족휴양관광지 조성, 버섯 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령 만세버섯사업특구 개발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내적으로 청렴하고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충청은 물론 환황해의 새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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