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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는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사진=교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오랜 기간 준비 끝에 코스피 시장 ‘직상장’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이렇게 되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 전망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전날 열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비심사 승인 이후 통상 6개월 뒤 상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교촌의 코스피 시장 진출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교촌 관계자는 이날 “이번 예비심사 통과로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그룹으로의 비전 달성과 함께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에 모든 역랑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유가증권시장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이라는 목표를 내걸면서 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직상장이란 신주 발행이나 일반공모 절차 없이 기존 주주가 증권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상장방식이다.
지난 2018년 3월 상장 추진을 발표한 교촌은 지난 3년여 간 준비해왔다. 특히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킨 본업 내실 강화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교촌에 따르면 현재 교촌치킨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6억1,827만 원(2018년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치킨 브랜드 중 가장 높다. 본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801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촌은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오는 10월 중순 IR(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