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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 한 점포에 일본산 가리비가 놓여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방류 시점을 24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해양 방류 시점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 관계 각료회의서 결정
22일 NHK·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오는 24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출 계획을 두고 지난달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합치한다”는 최종 보고서가 나온 뒤 적극적으로 방류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국내 어업 종사자 설득에 나서며 방출 시기를 검토해왔다.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제사회 반발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 데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방출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최종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올해 6월 말 기준 134만 톤에 달한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으로부터 3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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