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11명…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

박병오 / 2021-05-11 11:19:09
주말 영향 걷히자 제자리…일상 감염 지속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걷히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상 속 집단감염 사례는 끊이지 않고 발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1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 해외 유입은 2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일일 확진자 700명대와 비교하면 수는 줄어들었으로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검사 뒤 통계 반영되기까지 통상 1~2일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인 9일 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우리 일상 공간 속 집단감염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동량이 급증하는 5월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당국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서울에서는 누적 17명이 발생한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와 강북구 음식점(11명), 동작구 대학병원(13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경기도는 광주시 한 선교센터에서 방문자와 가족, 동료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구미시 소재 사찰(누적 9명), 경북 김천시 비닐하우스 작업장(8명), 대구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6명) 등 일상에서의 감염이 끊이질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63명, 경기 127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10명(64.2%)을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173명(35.8%)이 나왔다.

일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8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누적 1879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161명에서 10명 증가한 총 171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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