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3년부터 격년제로 공예산업 발전과 공예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예명장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 명장을 배출했다.
이번 공예명장 선정은 지난 8월 시행계획 공고 이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1차), 현장평가(2차), 최종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심사는 대한민국 명장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그 결과 최낙원 씨가 최종 선정됐다.
최낙원 명장은 1991년부터 33년간 인천 무형유산 완초장 한명자(59) 씨로부터 완초공예의 이론과 실기를 배웠으며, 완초 씨앗 파종부터 수확, 건조, 염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열정적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
특히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며, 색상과 문양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조형적인 작품 개발에 힘썼다.
또한 인천공예품대회와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에서 다수의 수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최 명장은 전통민속전수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강화농업대학과 김포엘리트농업대학에서 완초공예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과 전통 계승에 힘쓰고 있다.
공예명장에게는 인천광역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 증서, 개발 장려금,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유정복 시장은 “전통공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줄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예명장 선정을 계기로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과 발전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공예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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