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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제 도입 이슈와 관련, 여론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민을 대상으로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소득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반대 여론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 文 대통령 지지도 59.1%…0.8%p 하락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 도입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48.6%에 반대 42.8%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잘 모름’ 응답은 8.6%였다.
찬성 의견은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반대는 ‘국가재정 부담에 따른 세금 증가’가 각각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응답은 경기·인천(57.0%)에 특히 많이 나타난 반면, 광주·전라(찬성 48.7% vs 39.3%), 대전·세종·충청(48.3% vs 45.9%), 대구·경북(48.1% vs 40.5%), 서울(42.1% vs 50.7%), 부산·울산·경남(40.3% vs 47.3%) 등은 크게 엇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66.2%)‧민주당(65%)‧정의당(63.3%)에서 ‘찬성’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미래통합당(70.8%)‧무당층에선 ‘반대’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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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찬성이 63%, 보수층 반대는 67%로 대립적 성향이 뚜렷했으며, 중도층에서는 찬‧반이 40%대 팽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6월 1주 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0.8%p 내린 59.1%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5.9%로 0.6%p 올랐으며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6%(전주 대비 0.5%p 감소)에 이어 미래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5.3%, 국민의당 4.1%, 정의당 4.0%, 민생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