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우수 신고사례 13건 선정

이효진 / 2020-09-14 11:21:53
올해 4-6월 3개월 동안 18만여건 접수
예방·파급 효과성 등 따라 선택 포상
▲충주시 조정지댐 데크길이 파손돼 보행자 안전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매일 위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활 주변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너무 많다. 

이처럼 생활 주변에는 많은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 점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 따라서 안전 사회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이에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신고(포털, 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런 안전신문고에 올해 4월~6월 3개월 동안에만 무려 18만여 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다. 

안전신문고는 행정안전부에서 2014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2020년 9월 9일 기준) 276만여건이 넘는 안전신고가 처리되는 등 안전 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안전신고 사례에서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13건의 안전신고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신고 제도의 목적과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는데, 예방 효과성·파급 효과성·수용 가능성·처리기관의 노력도에 따라 안전신고 우수 사례를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 신고된 사례들 가운데 외부 전문가 자문과 포상금 지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모두 1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 신고사례는 감염병 예방에 기여한 시민이 선정됐으며, 우수 신고사례 12건은 교통안전분야와 시설분야 등 생활 속 다양한 위험요인들로 선정됐다.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많다는 안전신문고 신고 접수 후 보수한 충주시 조정지댐 데크길 모습. (사진=행안부 제공)
특히, ’지사천 천변 하부 유실 우려‘와 ’기산리 석축 제방 붕괴 위험‘ 신고는 도로 붕괴와 유실 우려에 따른 불특정 이용객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로 평가받았다.

또한, ‘조정지댐 데크길 파손’ 신고와 ‘자전거 도로 블록 파손’ 등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는 점에서 우수신고로 선정됐다.

최우수 신고자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 신고자 12명에게는 각 10만 원 상당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행안부는 향후에도 분기별 우수안전 신고를 선정하고 시기별 이벤트 추진을 통해 대국민 홍보 강화와 신고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생활 주변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안전위협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신고하고 조치하는 것만으로도 사고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위험요소 발견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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