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 음주운전자, 사망사고 발생률 가장 높다

김동영 / 2020-04-08 11:26:23
안전공단, 30세 이하 음주운전자 누적 교통사고 건수(24.5%)·사망자수(31.7%)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 사례 중 30세 이하의 운전자의 비율이 가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최근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 사례 중 30세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안전공단)의 최근 3년간(16~18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하가 일으킨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전체의 31.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연령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은 ▲30세 이하 교통사고 14,388건(24.5%)·사망자수 401명(31.7%) ▲30세 초과 교통사고 44,279건(75.5%)·사망자수 865명(68.3%)으로 조사됐다.


월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4월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수는 3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경찰청은 “지난해 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11.4%)했지만 올해는 음주 등에 의한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안전공단은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위험성 등 안전운전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업종별로 제작해 전국으로 배포하고 교통사고 유발 운수회사에 대해 사업자가 차량 운행 전에 음주여부를 확인했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권병윤 안전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닌 도로 위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행위”라며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단 한잔의 술을 마신 경우에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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