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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왼쪽 세 번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펠리페 6세(오른쪽)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 만났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 약 3~4분간 만남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약 3~4분간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와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이날에 이어 오는 29일 열리는 한미일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참의원 선거 등 일본 정치상황과 맞물려 한일 양자 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서 열린 이날 만찬에서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및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정상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특히 펠리페 국왕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감사를 표했다. 이후 펠리페 국왕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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