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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이사장이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인천시 계양구 계양신용협동조합(계양신협) 조합원들이 A 이사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인천 작전동 계양신협은 지난 달 21일 오후 본점 5층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실시했으며, 조합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수십명의 조합원들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으로 재판 중인 A 이사장에 대해 “불법 행위로 자격이 없다”며 “이에 대해 사죄하고 물러나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농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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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조합원들이 A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
이날 전 이사장인 B 씨는 “거액의 연봉을 주고 상임감사를 데리고 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조합원으로서, A 이사장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A 이사장은 “상임감사 한 사람이 더 있기에 앞으로 더욱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있기에 앞으로 불법적인 일은 못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사회자는 “계양신협은 금융감독원 종합 감사에서 주의 3건, 개선 1건과 신협 중앙회 부분감사에서는 견책·감봉·계약직 직원 면책제재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계양신협은 조합원 약 3만명 규모로 자산이 3,800억 원인 전국 10위, 인천 1위이며, 본점과 5개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사장 선거를 실시해 현 A 이사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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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합원이 계양신협 상임감사를 거액 연봉으로 영입을 한 이유에 대해 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