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고연령층 하루 내 검사·진료·처방하도록”

김영식 / 2022-05-27 11:28:26
‘방역의 과학화’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하루에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원스톱’ 방역관리체계 구축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년 넘게 코로나 위기를 헤쳐오며 축적한 경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과 의료대응체계를 갖춰 완전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의 경우 두 달째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국민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제를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 대상 ‘원스톱’ 검사·진료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조속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그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통합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토대를 만들고, 관련 연구와 보건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취임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최근 7개월 만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발생 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경부·행안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는 적극 협력해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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