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10월 중국시장 진출한다

최경서 / 2019-09-19 10:29:23
신세계 푸드, 대만·싱가포르서 이룬 완판 기세 이어…동남아 '취향저격'

 

▲ 신세계 푸드의 대박라면 하바네로 2종. (사진=신세계 푸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신세계 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선보였던 한국식 할랄라면인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이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이 중국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3월 신세계 푸드가 할랄식품 시장 공략을 취지로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와 합작해 선보인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10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알려진 고스트 페퍼(부트졸로키아)를 첨가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무려 1만 2000SHU 달한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출시되자마자 3개월 만에 60만개 완판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젊은 층의 SNS를 통해 동남아 타국가로 입소문이 확산됐다. 그 결과 6월 대만, 8월 싱가포르로 각각 5만개가 수출됐다.

 

신세계 푸드는 중국 수출을 위해 ‘저장 오리엔트’와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1차 물량으로 20만개를 준비했다. 또한, 1차 물량의 완판 등에 대비해 원재료 수급 및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산계획 등을 수립 중이다.

 

또한, 신세계 푸드는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수입식품박람회에 이번에 수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와 신제품 ‘대박라면 하바네로’ 2종 등을 선보여 중국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 푸드 관계자는 “이번 중국 수출로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며 “대만과 싱가포르에 수출했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가 90% 이상 판매돼 추가 주문이 온 만큼 향후 동남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푸드는 오는 10월부터 광저우·상하이·텐진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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