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시행’···무주·진안·장수 농어촌 버스 노선 줄여

조주연 / 2020-12-31 11:42:37
진안군 “근로시간 주52시간 준수해야하는 만큼 양해해 주시길”
▲진안·무주·장수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사진=진안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진안·무주·장수지역을 운행하는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가 새해부터 일부 노선을 조정해 운행한다.

31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노선 조정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종사자 50~299명인 사업체에 대한 근로시간이 주60시간에서 주52시간으로 단축 시행되는 유예기간이 2020년 12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노선조정은 일부 노선 폐지와 함께 운행시간 변경 등을 통해 1일 진안군 운행거리가 당초 7579.6km에서 6748.9km로 총 830.7km가 감소됐다.

진안군은 “노선 조정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가급적 출퇴근 시간 대는 종전대로 유지하되 탑승객이 없는 일부 시간대와 행복콜버스로 대처가 가능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노선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바뀐 노선과 운행시간은 진안군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 각 마을회관 및 승강장에 부착된 운행시간표를 확인하면 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농어촌버스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근로시간을 주52시간으로 준수해야하는 만큼 주민들께서는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불편사항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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