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강흥식 기자] 광명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실적이 올해 400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는 지난 2018년 7월~2019년 도급 실적에 비해 26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공사가 많이 진행돼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참여 확대 결과로 분석했다.
광명시는 지난 3월 광명상공회의소 및 대형공사장 현장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에 신축중인 뉴타운·재건축·지식산업센터 등 대형공사에 관내업체의 생산 자재·인력·장비 등을 사용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어 7월에는 하안동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하도급 대부분이 자재사용에 많이 치우쳐 있어, 앞으로는 장비·인력·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도급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와 시공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내 공사에서 대형 시공사가 많은 이익을 얻고 있으나 지역 사회에 대한 환원은 극히 저조하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에 대한 하도급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앞으로 광명시는 대형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 업체에 대한 하도급 우수 시공사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으로 대형공사 발주 전 광명시와 상공회의소·시공사·시행사에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