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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는 광진구 보건소와 함께 중국 유학생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는 개강에 맞춰 최근 학교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이들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권 대학 최초로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실시한다.
6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는 서울 광진구청과 함께 대학 내 코로나19 예방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최근 찾아가는 중국유학생 방문 검진을 실시했다. 앞서 강릉에서는 첫 번째 중국유학생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세종대는 광진구와 협력해 지난달 12일부터 세종대 광개토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선별 진료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학 측은 지난 4일부터 더 정밀한 선별 진료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만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검진했다. 방문 검진은 매주 수요일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전용기숙사에서 1:1 대면으로 진행된다.
의료진은 사전에 중국 유학생이 작성한 문진표를 보고 코로나19 감염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발열 체크와 기본 검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검진이 끝난 후에는 안내문을 전달하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기숙사와 주변 방역도 실시한다.
방문 검진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기숙사 퇴소 시점까지 대학 보건실 소속 간호사를 상주시켜 14일 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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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는 광진구청과 함께 광개토관 1층 중국유학생 선별진료소를 설치, 매주 수요일 검진을 하고 있다. |
세종대는 지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370여 명의 유학생 검진을 완료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시 광진구청과 협력해 공항에서부터 전용 버스로 직접 픽업한 뒤 곧바로 기숙사에 1인 1실로 배정, 2주 간 철저히 격리하고 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입국하는 중국유학생의 공항 픽업, 수요일 정기검진, 기숙사 방문 진료까지 원스톱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광진구청과 함께 3중 방역체계로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세종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