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부터 서비스 시작, 텀블러만 있으면 ‘오아시스 서울’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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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시내 카페·식당을 도심속 오아시스로 구축해 텀블러를 가져오는 시민등에서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서울시 지역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이다. (사진=픽사베이)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최근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제공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2015년 영국에서 시작한 ‘Refill’ 캠페인은 1회용 플라스틱 대신 내용물을 리필하고 용기를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30만개의 무료 음수대(리필스테이션)가 있다.
이에 착안해, 서울시는 텀블러를 소지한 시민이 식당‧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해주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민·관광객 누구나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서 텀블러에 식수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다.
오아시스 참여 매장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15일부터 오아시스 이용이 가능하며, 도심 곳곳에 1,000개의 오아시스를 구축해 텀블러만 있으면 서울 어디서나 식수 걱정이 없도록 시민·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한다.
◇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등 효과 기대
올여름 길고 강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어디서나 쉽게 식수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열사병과 같은 질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 특히, 환경공무관, 택배·배달 종사자와 같이 야외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고온, 갈증의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는데, 도심 속 오아시스가 건강보호와 사고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을 통해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다.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컵은 약 6억개로 추산된다. 1회용 플라스틱은 생산·처리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자원 낭비,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개인 텀블러 사용이 식수 리필에서 커피·음료로 확산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내 천 개의 오아시스 구축 추진…카페·음식점 자발적 참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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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시스 서울 로고(매장 부착 스티커) |
오아시스의 역할은 간단하다. 텀블러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한 시민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면 된다.
정수기, 음수대 등 사업장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참여 매장에는 홍보 스티커 배부, 수돗물 수질검사, 스마트서울맵 내 매장 표출, 홍보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접근성이 우수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더벤티, 커피니, 감성커피, 달리는커피, 뚜레쥬르 등에서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개인 음식점과 카페도 오아시스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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