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부르면 온다”…‘광역콜버스’ 도입

김영식 / 2023-06-14 11:47:51
‘택시처럼’ 카카오T앱으로 예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서 열린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협약식'이 끝난 뒤 광역 콜버스 앞에서 일반인 시승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버스도 택시처럼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탑승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 콜버스’는 오는 8월부터 카카오T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해진다.


◆ 8월부터 사전예약 가능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경기도를 비롯해 수원시‧용인시‧화성시‧시흥시‧파주시‧광주시 등 지자체와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T 앱에서 광역콜버스 예약하는 방법.ⓒ국토교통부

이번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은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해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환승 횟수도 줄인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차량은 오는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기초지자체(수원‧용인‧화성‧시흥‧파주‧광주)에 순차적으로 투입(지역당 3대)된다. 카카오T 앱(APP)에서 사전예약, 탑승 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교통카드 등록 후 버스 탑승 시 태그하면 요금이 결제된다.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2,800원이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사당역, 범계역 등에서는 출·퇴근길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며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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