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4위’ 미니스톱 매각 추진…누구 품으로?

김영식 / 2018-09-19 11:49:05
편의점 업계 지각변동 불가피…롯데‧신세계 참여 알려져
▲ 업계 4위 미니스톱이 매각에 나서면서 새 주인이 누가될지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미니스톱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4위 미니스톱이 지분 매각에 나서 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새 주인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등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은 전날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가 대상이다.


한국미니스톱은 올 8월 말 기준 2,535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매출 1조1,85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에 이어 네 번째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번 미니스톱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와 신세계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업체별 점포 수는 8월 말 현재 CU 1만3,010개, GS25 1만2,919개, 세븐일레븐 9,535개, 이마트24 3,413개로 나타났다.


결국 미니스톱이 누구 품에 안기게 될지에 따라 편의점업계 지각 변동은 불가피해 보인다.


먼저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롯데가 인수하게 되면 점포 수 기준 현재 1~2위 CU와 GS25의 턱 밑까지 따라가게 된다. 반면, 이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가 미니스톱을 품을 경우 업계 3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이번 미니스톱 입찰과 관련, 비밀유지조항 발동에 따라 롯데와 신세계는 참여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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