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 확대

이효진 / 2023-05-22 11:59:05
당류를 적게 사용한 등의 진열대에 건강먹거리 코너 표지 부착
▲건강먹거리 코너 표시(왼쪽)와 진열대 (사진=식품의약안전처)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2021년 농식품부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생 68.5%가 편의점에서 하루 1회 이상 간식을 구매하고, 이 중 21%가 음료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단맛음료 섭취율(중고생 63.6%가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도 여전히 높아 어린이가 주로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인 편의점에서 보다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와 함께 확대·실시한다.

2022년에는 학교 주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학원가, 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해 수도권 157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 사업에 참여한다. 

시범사업 참여 편의점은 ‘식품안전나라-알림·교육-식품안전뉴스-정책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 위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먹거리 코너임을 알리는 표지물을 부착한다.

진열·판매품목은 ▲과채주스, 발효유류 등 품질인증제품(식약처 인증) 및 기준 준용 제품 ▲과일(당 절임 제외), 샐러드, 흰우유 등 식품이다. 

참고로 지난해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범사업을 지속·확대하길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90%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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