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독감예방 접종 50대 여성 사망 역학조사 나서

강흥식 / 2020-10-22 11:50:57
질병관리청, 백신과 사망 직접적 인과성 부인

▲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강흥식 기자] 광명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 50대가 사망함에 따라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감시 및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난 9월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임신부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만 13세~18세,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10.22. 10시 기준) 사망 사례는 총 13건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명시는 현재 사망자와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날,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 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반드시 건강상태가 좋은날에 접종하고,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20~30분 경과를 관찰하는 등 예방접종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여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에 대해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특정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지역 의원에서 지난 17일 유료로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한 50대 여성이 21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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