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원 넘어

심상열 / 2020-09-09 11:59:28
올해 대비 1.5% 오른 1만150원 결정
▲ 김포시청 전경. (사진=김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심상열 기자] 김포시는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 원 넘게 책정했다. 법정 최저임금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시는 2021년도 생활임금이 시급 10,150원으로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임금 수준은 앞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1년 최저임금인 8,720원보다 16.4% 높고, 올해 김포시 생활임금보다 1.5% 인상된 금액이다. 유급주휴일수를 포함한 월 통상근로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12만1,350원이다.


시는 김포시노사민정협의회 심의의견 및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에서 제시한 인상률(0.7%),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5%), 지난 4년간 김포시 생활임금 인상 추이,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13명 위원 다수가 1.5%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생활임금은 저임금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라며 "모범 고용주로서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의미가 있지만 일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수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된 생활임금은 2021년 1월 1일부터 공무원 보수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김포시 및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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